<하우투겟어웨이위드 머더> 시즌 6로 완결이네요. 어쩐지 보면서 자꾸 마무리되는 느낌이라더니. 시즌 6은 끝으로 갈수록 슬펐어요 ㅠㅠㅠ 여태 연루된 사건들이 살인사건이라 어떻게 보면 당연하긴 한데. 끝까지 함께 가는 결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나봐요.
* 하우투겟어웨이 위드 머더 시즌6 스포 있습니다. *
(엄청 큰 스포는 안적었는데 그래도 스포가 있긴해요....마지막회이다 보니 스포 싫으신 분들은 안보시는걸 추천)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시즌6
범죄의 재구성
How to Get Away with Murder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2014- 2020)
주연 :
Viola Davis 비올라 데이비스 (애널리스 역)
Billy Brown 빌리 브라운 (네이트 역)
Jack Falahee 잭 팔라히 (코너 역)
Aja Naomi King 아자 나오미 킹 (미카엘라 역)
Matt McGorry 맷 맥고리 (애셔 역)
Charlie Weber 찰리 웨버 (프랭크 역)
Liza Weil 리자 웨일 (보니 역)
Conrad Ricamora 콘래드 리카모라 (올리버 역)
Karla Sausa 카를라 소우사 (로럴 역)
Alfred Enoch 알프레드 에녹 (웨스 역)
Amirah Vann 아미라 반 (티건 역)
시즌 6은 로럴이 실종된 채로 시작합니다. 크리스토퍼와 로럴이 자취를 감춰버리는데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다들 모르는 눈치에요. 프랭크는 행방불명된 로럴을 찾아다닙니다.
미카엘라는 가브리엘과 함께 자신의 친부를 찾는데 열중하고 결국 친부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이미 애널리스는 미카엘라의 친부가 누군지 알고 있었네요. 게다가 미카엘라의 친부는 한때 애널리스랑도 가까웠던 사이라고합니다....ㅎ
다른 숨겨진 스토리가 많아서 미카엘라 친부 얘기는 별로 중요하게 안느껴졌어요. 항상 성공에 목말랐던 미카엘라는 드디어 친부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엄청나게 성공한 재력가 변호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특징인 끊임없이 나오는 비밀들... 애널리스의 남편이었던 *샘*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져요. 하도 숨겨진 스토리가 많아서 미카엘라가 애널리스의 딸이라 해도 그러려니 할거같아요 (물론 모녀지간 아닙니다;)
프랭크는 보니한테 찐사랑을 느낀다고 고백합니다. 로럴의 아이까지 키워주겠다고 할땐 언제고...하지만 프랭크와 보니가 자라온 환경을 보면 저 둘의 특별한 관계가 이해가 가긴해요. 보니가 굉장히 외롭고 불쌍한 캐릭터로 나와서 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끝까지 프랭크한테 휘둘리는거 같아서 좀 안타까웠어요. 보니한텐 선택권이 없고 계속 프랭크의 결정을 기다리는 느낌이었거든요. 실제 두 배우가 현실에서도 사겼었는데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FBI의 표적이 된 애널리스 키팅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애널리스는 살인혐의로, 사형 구형을 목적으로한 재판을 받게 되고, 궁지에 몰린 학생들은 압박감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마다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러다보니 배신자도 속출하네요.... 종신형 소리까지 나오는데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겠죠. 순정남이었던 네이트도 이제 애널리스 일에서 발을 빼려고 합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인물은 바로 이 주지사/// 이 못된 인간... ㅗ
애널리스의 사건에 얽힌 인물들이 FBI의 제안으로 형랑 협상을 시작합니다. 인물들은 애널리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진실을 말해야 하는지 갈등하는데요. 누군가는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껴서 죗값을 치루려 하고, 이 와중에도 끝까지 애널리스의 곁을 지키려는 인물들도 있어요.
그리고 그 어느 시즌보다도 많은 희생자가 나오네요. 주요 등장인물들이 죽는데 웨스 죽었을때만큼은 아니지만 예상못해서 충격....ㅠㅠㅠ 애도할 시간도 없이 바로 재판으로 이어지고 재판하는 과정에서도 또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그만 좀 죽었으면...
< 그 외 인물들...티건, 가브리엘 >
애널리스 주변에는 그래도 의리있는 인물들이 많은것 같아요. 끝까지 애널리스 편에 서서 애널리스를 응원해주는 티건, 프랭크, 보니. 이들은 애널리스의 재판을 함께 도와줍니다. 그리고 티건은 애널리스에게 동료애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네요.
가브리엘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는 포부로 애널리스의 학교로 찾아왔지만, 이정도 노력했으면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는게 좋겠어요.ㅎ 다른 학생들처럼 더 더러운일에 얽히지 말고 하루 빨리 발 빼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리고 한때 애널리스랑 잠깐 데이트했던 인물은 뭐 갑자기 사라져버렸는데. 아무튼 나중에 뒤통수 치는 캐릭터인가 했지만 별로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올리버가 학생들이 로스쿨에 처음 들어왔을때의 자기소개서를 읽어주는 장면이 있는데, 학생들의 순수했던 장래희망과 많이 멀어져버린 현실이 씁쓸하네요. 코너는 성소수자들의 롤모델, 미카엘라는 검찰 총장, 애셔는 판사 ㅎㅎㅎㅎ
한때는 경쟁심 강한 평범한 로스쿨 학생들에 불과했지만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다들 타락해버렸네요ㅜㅜ 애널리스의 수업이 아니었다면 이들이 한집에 같이 살 정도로 가까워질 일도 없었겠죠. 코너가 올리버를 만났을리도 없을테고.. 재판이 끝나고는 각자 선택한대로 자신의 길을 가게 됩니다. 결말은 콕 집어서 해피, 새드라고 하기 뭐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개인적으로 새드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몇십년이 지난후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없는 인물들도 있네요.
웨스 역할 맡은 배우 이번 시즌에 다시 나와서 반가웠어요. 사실 민폐 캐릭터라 초반에 되게 싫어했는데..
그리고 드라마 보면서 올리버와 코너 커플을 참 좋아했는데 중간에 하차 안하고 계속 나와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올리버는 잠깐 나오다 마는 캐릭터인가 싶었지만 마지막 시즌까지 함께했네요. 저 둘은 현실커플은 아니구요. 코너역 맡은 배우(Jack Falahee 잭 팔라히)는 아주 이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배우들 인스타그램 가면 사진 많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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