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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드 영화 넷플릭스 리뷰

<왓챠> 빅리틀라이즈 시즌1 : 몬테레이 부촌의 살인사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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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ittle Lies(빅 리틀 라이즈) 드라마 스틸컷을 몇장 보고 우울한 분위기의 패밀리 드라마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볼 생각이 없었지만, 왓챠에서 평이 매우 좋길래 기대안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빅 리틀 라이즈는 리안 모리아티 작가의 소설책이 원작으로 헐리웃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유명하기도 해요. 

 

시즌 1의 첫화에서부터 살인 사건 장면이 나오는데 그 후에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누가 죽었는지 범인이 누구인지는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마지막 7화까지 봐야 알 수 있어요. 약간 밀당하는 느낌인데... 살인사건이 일어나게된 배경, 그에 얽힌 인물들간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입니다. 

 

..근데 청불이에요. 가족끼리 함께 보는건 정말 비.추합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19금 장면이 꽤 있거든요. 혼자 조용히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넷플릭스엔 없고 왓챠에서만 볼 수 있어요* 

 

 

 

Big Little Lies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2017- 2019)

장르 : 드라마, 미스테리, 범죄

 

Reese Witherspoon 리즈 위더스푼 (매들린 역)

Nicole Kidman 니콜 키드만 (셀레스트 역)

Shailene Woodley 쉐일린 우들리 (제인 역)

Zoë Kravitz 조 크라비츠 (보니 역)

Adam Scott 아담 스콧 (애드 역)

Laura Dern 로라 던(레나타 역)

James Tupper 제임스 터퍼 (네이슨 역)

Alexander Skarsgård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페리 역)

Iain Armitage 이아인 아미티지 (지기 역)

Kathryn Newton 캐서린 뉴튼 (아비가일 역)

 

 

 

 

 

<스포, 감상평 있어요> 

매들린의 화끈한 성격이 돋보여서인지 리즈 위더스푼의 비중이 극중에서 제일 크게 느껴졌어요. 같이 제작자로 참여한 니콜 키드먼의 비중도 비슷했지만요. 특히 니콜 키드먼은 드라마 찍으면서 수위높은 씬을 제일 많이 찍었는데 폭력씬 노출씬이 꽤 있더라구요

 

메인 주인공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리즈 위더스푼(매들린 역), 니콜 키드먼(셀레스트 역), 쉐일린 우들리(제인 역) 이 세명입니다. 자녀들이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세 명의 엄마들은 초등학생 부모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친해집니다. 겉보기엔 다들 바쁘게 사는 평범한 학부모들 같지만 주인공들은 남모를 비밀, 아픔들을 갖고 있어요. 

 

 

매들린 VS 레나타

리즈 위더스푼(매들린)은 드라마에서 극성맘 캐릭으로 나와요. 매들린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인물 투탑으로 로라 던 (레나타 역)과 자신의 전 남편과 결혼한 조 크래비츠(보니 역), 이 둘이 있는데 특히 레나타와는 시즌1 내내 앙숙처럼 나옵니다. 이 둘이 빠지면 드라마가 좀 우울? 심심했을듯해요. 레나타의 딸 아마벨라의 생일파티를 앞두고 매들린과 레나타는 또 기싸움을 하는데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싫은 상대한테도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지, 결국 레나타가 딸의 생일파티를 위해 먼저 굽히고 들어갔지만 매들린이 거절하고 한 방 먹여버려요. 둘이 싸우는 장면을 제일 재밌게 봤는데 둘다 성격이 쎄서 지지않고 시원하게 싸웁니다

 

네이슨 vs 애드 

아빠들끼리의 갈등도 점점 커지는데...

매들린의 재혼한 남편 애드와 보니의 현남편이자 매들린의 전남편인 네이슨은 가족문제로 계속 부딪힙니다. 매들린과 네이슨의 딸인 아비가일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생기는 문제들도 있는데, 재혼한 상대방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형이 되어 계속 마주치네요. 잘지내보려고 두 부부가 식사자리도 마련하고 노력했지만 결국 잘 안됐어요...

 

애드(아담 스콧) 성격은 온화하고 둥근편인데, 자꾸 못참고 시비를 거는쪽은 네이슨이 아닌지...  딴소리지만 얼마전에 재탕한 유명한 로맨스 영화 프로포즈 데이에서도 애드 역할을 맡은 배우 아담 스콧이 나오는데 빅 리틀 라이즈의 애드 캐릭터와는 정말 반대되는 성격이라 기억에 남았어요. 영화에서 에이미 아담스의 남친으로 나왔는데 성격이 진짜 밥맛이었습니다. 정말 돈밖에 모르던 모습이 정떨어져서요......ㅎㅎ

빅리틀라이즈 시즌1

셀레스트와 페리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부부같은 셀레스트(니콜 키드먼)와 페리(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행복한 모습 이면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심한 가정폭력 문제가 있었네요. ㅡㅡ 그 수위가 굉장히 심해서 저 부부가 나오는 장면은 항상 긴장이 되더라구요.

 

셀레스트는 한때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도 일했었는데 결혼하고는 일을 그만두고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페리는 분노조절 장애에 의처증까지 있어서 셀레스트가 바깥일 하는 것도 안좋아합니다. 이 부부가 나오는 씬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정면이 꽤 있어요. 니콜 키드먼이 180cm라 장신 배우로 유명한데도 키가 190이 넘는 알렉산더 옆에 있으니 니콜키드먼 키가 얼마나 큰지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비주얼로는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인데 폭력씬을 보고 나니까 생각이 달라졌어요. 셀레스트가 너무 아까움

 

드라마의 메인 캐릭터 세 명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제인한테 제일 정이 갔습니다. 제인역을 맡은 쉐일리 우들리를 미드 시절때부터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는 추억의 미드 The Secrete Life of the American Teenager (미국 10대의 비밀 생활) 여기서도 싱글맘 역할을 맡았거든요. 드라마 내용은 대충 청소년 나이에 실수로 임신을 하고 싱글맘으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겪는 일들...인데 드라마가 갈수록 막장에 막장이라 ㅋㅋㅋㅋㅋ 내용이 산으로 가고 미드 특유의 돌려사귀기도 계속 나오고. 중간에 팬들의 원성도 컸던걸로 아는데 시즌 5까지 무려 2008-2013년 동안 방영이 됐네요. 결국 중간에 보다가 하차했는데 결말이 궁금하긴해요. 메인 주인공인 두명 남자중에 누구랑 이어졌는지.....(나중에 찾아봐야 겠음)

 

빅리틀라이즈에서도 싱글맘 역할을 맡은 쉐일린 우들리(제인)는 아들 지기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몬테네리 부촌으로 이사를 오고, 이 동네 사람들에 비해 매우 소박한 집에서 지기와 둘만 살고 있습니다. 제인은 성폭력 피해자인데 큰 아픔을 품고도 혼자 지기를 씩씩하게 키우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그 동네에 이사갈 결심을 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지기 아빠에 대한 제인의 기억이 그렇게 완벽하진 않지만, 지기 아빠에 대한 실마리도 드라마 끝으로 갈수록 풀어집니다. 

 

싱글맘인 제인이 입학식 첫날에 우연히 매들린을 만난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게, 어찌보면 싸움꾼 기질이 다분한 매들린도 자기편인 사람들은 참 잘챙겨줘요. 싱글맘인 제인을 많이 도와주고 제인의 아들인 지기가 학교에서 폭력문제에 연루 되었을때도 끝까지 믿어준 사람입니다. 내편일때는 참 의리있는 캐릭터 같아요ㅎㅎ 그 자리에서 할말 다하는 메들린의 성격이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하네요. 

 

빅 리틀 라이즈 시즌 1은 총 7화 밖에 안되서 금방 볼 수 있지만 전 아까워서 며칠 나눠서 봤어요. 마지막 회에는 범인과 피해자에 대한 모든 의문들이 풀리게 됩니다. 첫화에서부터 계속 나온 곳인데 파티가 열리는 바로 그 장소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요. 근데 학부모들이 분장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특히 남자들 컨셉인 앨비스 프레슬리 분장이 참 인상깊었어요.  배우들이 노래하는 장면까지 나와서 마지막회에 관전 포인트가 많습니다.

 

시즌 1을 끝까지 보고나니 결말에 대한 마무리가 좀 미완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사람이?? 왜?? 딱 이 생각이 들었어요. 전 원작을 안봤거든요. 결국 시즌 2까지 이어서 보게 됩니다. 시즌 2에는 메릴 스트립이 출연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연기를 참 실감나게 잘해서 또 새로운 스트레스를 주네요^^^^  시즌 2에서는 1에서 비중이 적었던 다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더 재밌게 봤어요.

아직 안보신 분들은 왓챠에서 2주간 무료 체험으로도 볼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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