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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스페인어, 스페인 여행

해외여행 숙소종류 : 호텔/ 호스텔 /에어비앤비/한인민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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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계획을 세울 때 본인의 스타일과 맞는 숙소를 예약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데, 적당한 숙소를 찾는 일이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었다. 여러 사람과 같이 여행계획을 짤때는 숙소선택이 더 신중해지며, 여러가지 숙소를 두고 한참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처럼 숙소선택은 늘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전 여행의 후기도 남길겸 머물렀던 숙소들의 유형과 특징들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다.

호텔

호텔은 신혼여행, 패키지 여행 등에서 선호되며 보편적으로 잘 알려진 숙소유형이다. 호텔의 등급은 1성급~5성급까지 나뉘는데 5성급이 그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호텔이다. 호텔 등급은 평가를 통해 정해지며 우리나라의 경우 3년마다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호텔은 일단 청결에 매우 신경을 쓴다는 점과 안전하다는 점이 장점인듯 하다. 매일 침대 정리와 방을 청소해주는 객실 청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호텔의 투숙객들은 호텔안에 있는 수영장, 헬스클럽, 레스토랑 등의 부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모든 호텔이 다 청결하고 청소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숙박업소보다 위생면에서는 가장 믿을만하다는 생각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지 의외로 낡은 호텔들이 많았는데, 가격이 비싸다고해서 시설까지 보장되는건 아니라고 느꼈다. 4성급 호텔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못한 경우도 있었고, 신식 호텔의 경우에는 등급은 그보다 낮아도 훨씬 쾌적하게 이용했던 경험도 있다.

 

사실 시설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위생이 더 신경쓰였는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베드버그, 개미가 나왔다는 숙소들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보통 호텔예약앱에서 평점 8점이상으로 필터링하여 예약한 경우, 위생에 문제있었던 경우는 없었다. 

 

호텔은 다른 숙소유형에 비해 가격이 비싼편이긴 하지만, 특가나 이벤트 상품을 찾아보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호텔방 안에는 대부분 금고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귀중품의 도난이나 분실 걱정도 덜 수 있다. 

 

 

호스텔 

호스텔은 보통 한 방에 여러개의 침대가 있고, 여러명이 함께 같은 방을 쓰는 시스템이다. 호스텔은 배낭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숙소라고도 불리며, 호텔보다 가격면에서는 많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말 저렴한 곳은 한국돈 2~3만원에 1박을 머물수도 있는데,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 아니라면 호스텔에 머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호스텔의 경우 아무래도 안전이나 위생면에서는 크게 만족할 수 없을수도 있다. 예를들면 화장실이나 샤워실의 경우 여러명이 공용으로 이용해야 하며, 여러 사람들과 같은방을 쓰기때문에 개인 소지품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 또한, 같이 머무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기분좋은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여행내내 불편함을 겪을수도 있다. 

 

하지만 호스텔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혼자하는 여행에 심심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가격면에서 매우 경제적이라 오래 여행을 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선호되는 숙소 유형이다. 호스텔도 호텔과 마찬가지로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 컴바인 등의 호텔 예약앱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호스텔을 이용할 때 사람들때문에 크게 불편을 겪었던적은 없었지만, 호스텔 위생은 정말 천차만별이었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도 있었지만 벌레때문에 하루만에 옮긴곳도 있었기에, 예약전에 후기를 꼭 보고가는걸 추천한다. 

한인 민박

해외 여행중에 한국음식이 그립다거나, 외국 호스텔, 호텔보다 한국말이 통하는 한인민박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할 경우 많이들 찾는 곳이다. 한인민박에서는 조식으로 한식이 나오거나 라면을 주는 곳도 많기 때문에,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여행객들이 한번쯤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한인 민박은 미국, 유럽 여행을 했을때 일주일씩 혹은 그 이상 머물렀던적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듯했다. 또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동행을 구할 수도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 가족 여행객, 한국에서 휴가온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모두 한국사람들이었다. 

 

한인민박도 호스텔처럼 여러명이 같이 방을 써야하는 다인실(도미토리)이 있으며, 그 외에도 1인실 2인실 등의 개인룸도 준비되어 있다. 한인민박의 가격은 유럽의 경우 도미토리방은 최소 20유로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방에 인원이 늘어나면 그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2인실이나 싱글룸은 도미토리보다 가격이 더 올라간다.   

한인 민박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리셉션은 없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는 체크인이 되지 않거나 추가요금이 붙을 수 있다. 그리고 민박마다 정해놓은 생활 규칙들이 있으니 예약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민박에 따라 공항 픽업서비스유료 투어서비스, 스냅포토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한인민박은 홈페이지카페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예약을 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또는 숙박예약어플을 이용해도 되는데 '민다''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하면 한인민박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고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 

에어비앤비 Airbnb

에이비앤비는 일반 주택과 같은 가정집을 여행객에게 돈을 주고 빌려주는 방식의 신개념 숙소이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해외에서도 일반 가정집과 같은 숙소에서 지낼 수 있다는 점과 숙소에 따라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잘 찾아보면 특이하고 멋진 전망의 집에서 숙박할 수도 있기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있는 숙박유형이다. 

에어비앤비는 유럽여행을 했을때 두어번 머물러본 경험이 있는데, 숙소에 따라 복불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숙소마다 호스트의 성향에 따라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고, 호텔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지는 않기때문에 이런점은 감안하고 가야한다. 아마, 사진과 달라보이는 숙소도 문제가 될 수도 있을텐데, 내가 머물렀던 곳은 사진과 비슷하긴 했지만 청소상태가 그렇게 좋진 못했다. 그리고 나는 집 전체가 아닌 방 한개를 예약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개념의 숙소에서 머무른 셈이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에서는 한 번도 이용해본적이 없지만, 한국에서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 여행오는 외국인들도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여 좀 더 저렴한 방법으로 장기 투숙을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려면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어비앤비 앱을 이용하면 된다. 둘러보는데는 회원가입이 필요없지만, 이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계정이나 가입을 위한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비지니스 호텔 

네 가지의 숙박업소 전부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혼자다니는 여행에서는 '호텔'이 제일 안전하고 무난하다는 생각이다. 가격적인 면에서 호텔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저렴하게 운영하는 '비지니스 호텔'을 찾아 봐도 된다.

 

비지니스 호텔은 여행객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게끔 보통의 호텔 서비스보다 서비스를 간소화 시켜놓은 곳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지니스 호텔(버짓호텔) 유형은 ibis buget이비스 버짓 Holiday Inn Express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이 있는데 물론, 도심이나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면 일반 호텔 가격과 별다를 바 없을수도 있다.

ibis buget의 경우 비수기에는 유럽에서 45유로, 55유로의 착한 가격으로도 머물러 봤는데, 가격대비 깔끔하고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단, 정말 필요한 것만 갖춰져있는 경제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통 일반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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