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을 계획하는게 아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호텔 예약앱으로 호텔들의 가격을 검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호텔 예약앱은 국내를 가든 해외를 가든 항상 이용하는데, 호텔 예약앱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 호텔들의 가격 비교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호텔 예약앱은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앱 화면이 직관적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1. 호텔 예약앱 vs 호텔에 직접 예약시 가격
내 경우에는 호텔 예약앱이 현지에서 호텔에 직접 예약하는것 보다 항상 조금이라도 더 쌌다.
유럽 여행을 할 때, 한 번은 직접 전화를 걸어 호텔에 가격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막상 호텔에 도착해보니 전화로 말해준 가격과 또 차이가 났다. (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1박 10유로 정도 더 비싼 가격을 부르심..) 스페인의 3성급 작은 호텔이었는데, 그냥 하루만 현장에서 결제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약 일주일간의 일정을 아고다앱으로 더 싸게 예매했다. 호텔 프론트에 있었던 매니저분도 호텔 예약앱이 더 싸다는 말을 해주셨다.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는 호텔마다 다를듯하다. 하지만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호텔 예약앱에는 없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도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도 확인 해보는 것이 좋다.
2. 어느 호텔 예약앱이 더 저렴할까?
보통 한 호텔에 대한 가격을 두가지 앱에서 동시에 비교해보는 편인데,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싼 경우는 없었다. 아고다가 더 쌀 때도 있었고, 부킹닷컴이 더 쌀 때도 있어서, 내 경우는 번갈아가면서 더 저렴한 쪽으로 예약을 해왔다. 아고다랑 부킹닷컴은 둘 다 부킹홀딩스 자회사라지만, 가격이 똑같진 않았다. 그래서 호텔 예약앱은 '가격 차이' 때문에라도 비교해보기 위해 두 가지 정도를 쓰는게 좋을것 같다.
3. 호텔 예약앱의 최저가 보장제도
아고다와 부킹닷컴 모두 예약금액을 지불하고난 후라도, 같은 호텔, 같은 룸의 더 저렴한 요금을 발견한다면,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아고다는 '최저가 보장제도', 부킹닷컴은 '차액 환불 보장제도'라고 한다. 가끔 호텔 예약을 하고난 뒤 금액이 더 내려간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최저가 보장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조건이 '내가 예약했던 것과 일치해야만' 환불이 된다. 즉, 내가 예약한 호텔의 방과 완전히 똑같은 조건 (룸타입, 조식포함 여부 등등)에서 최저가가 있는지를 찾아봐야 한다. 그 후에는 스크린 샷, 링크 등의 자료를 준비한 뒤, 각 사이트에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4. 아고다 최저가 보장제도
아고다의 최저가 보장제를 신청하려면 먼저 위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내가 예약했던 조건과 동일한 호텔인지, 동일한 숙박 일수와 날짜 인지, 그리고 객실 타입과 침대 타입 인지 등의 조건이 일치하는지를 체크한 후, 일치한다고 생각하면 '아고다 보장제 클레임 양식'을 작성한 뒤 최저가 보상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아고다 측에서 확인하여 적합한 사례라고 생각하면, 환불을 해주거나 추가할인을 제공해 준다고 하는데, 아고다 내에서 가격이 변동된 것도 해당된다고 한다.
아고다앱의 더보기 - 아고다 소개 - 아고다 보장제를 선택하면, 부합하는 조건, 부합하지 않는 조건등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고 싶다면, 아고다앱에서 더보기 - 문의하기를 선택하여, 위와같이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을 고른 후 '이용가능한 방법 더 보기'를 누르면 된다.
'이용가능한 방법 더 보기'를 누르면, 이메일이나 전화상담을 통하여 고객센터로 연락할 수 있다.
5. 부킹닷컴의 차액 환불 보장
부킹닷컴도 마찬가지로 차액 환불을 보장하는 조항이 있다. 내가 예약했던 요금보다 타 사이트의 더 저렴한 요금을 발견했을 경우, 환불 요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는 타 사이트의 예약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제시하거나, 스크린 샷을 요구할 경우에는 스크린샷을 준비해야 한다.
부킹닷컴의 차액환불 보장제도 조건은 아고다의 최저가 보상제도와 비슷하다. 차액 환불 보장을 신청하기 전, 내가 예약했던 조건과 타 사이트에서 발견한 조건이 완전히 일치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동일한 숙소 및 동일한 유형의 객실인지, 체크인/체크아웃 날짜가 동일한지, 동일한 취소 정책과 예약 조건을 지녔는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부킹닷컴 앱의 메뉴에서 <설정 - 정보 - 이용 약관 - 2. 차액환불보장 제도>를 읽어보면, 더 자세한 사항과 신청방법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부킹닷컴 앱에서 메뉴 - 고객지원을 누른 후, 맨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전화 & 이메일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할 수 있다.
최저가 보상제도는 조건이 까다롭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해서 환불받은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잘만 활용하면 아주 유용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제도를 늦게 알아서 아쉬운 사람중 한명인데.. 어차피 예약하고난거, 한 번 신청이라도 해봤으면 좋았을걸. 하는 상황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동일한 숙소라도 하루 이틀새에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고, 많게는 몇십 유로가 차이난 경우도 있었다.
6. 호텔 예약앱의 후기와 평점
호텔 예약앱에 올라온 후기와 평점들도 숙소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글로도 번역이 되고, 해외 각국에서 이용하는 투숙객들의 후기인지라 다양한 후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같은 호텔일지라 하더라도 극과극의 후기가 있기 때문에 최종판단은 각자 기준에 맞게 해야겠다. 간혹 한쪽 어플에는 후기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해보기도 한다.
앱으로 예약하고난 후 호텔에 가서는 내 이름만 말해주면 알아서 예약을 확인해주니, 호텔 예약앱은 여행초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예약이 누락되거나 환불에 불편을 겪었던 적은 없었지만, 딱 한 번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내 예약이 늦게 도착한적은 있었다. 전날 새벽에 예약을 했는데도,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아직 호텔측에 예약이 도착하지 않았다는거다. 물론 좀 더 기다려서 해결은 했지만, 가끔 이렇게 늦어지는 경우도 있는듯했다.
만약 호텔 데스크에서 예약 내역을 요구한다면, 앱의 화면을 현지언어로 바꿔서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 아고다앱의 경우 더보기 메뉴에서 - 언어설정 변경을 해주면 된다. 부킹닷컴의 경우에도 앱을 실행시킨뒤 오른쪽 위의 더보기 메뉴를 누르면 언어 설정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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