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 굿닥터 시즌 2의 15화~18화(마지막)까지의 스포일러 가 있습니다*
굿닥터
The good doctor
시즌1, 2, 3
2017~방영중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스 곤잘레스, 안토니아 토마스, 힐 하퍼, 크리스티나 장, 리차드 쉬프
굿닥터를 참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시즌 2의 15화에 새롭게 등장한 닥터한 때문에 갑자기 전에 없던 색다른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닥터 한 역할을 맡은 배우는 미드 로스트와 하와이 파이브오로 이미 유명한 다니엘 대 킴. 이번에 굿닥터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고 해서 드라마에는 무슨 역할로 나올지 궁금했는데, 이런 역할을 맡았을 줄이야... 여태 굿닥터에 없었던 캐릭터라 이런 역할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든다. 닥터한은 원래 과장자리에 있었던 닥터 앤드류가 이사장 자리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새로 산호세 병원의 신입 과장으로 채용된다.
숀의 새로운 시련
새로운 과장 닥터한의 등장에 병원 직원들은 긴장하는데,,
닥터한은 자신감 있고 당당한 태도로 첫날부터 팀을 카리스마있게 지휘한다. 그런 닥터한이 탐탁지않게 여긴 팀의 멤버가 바로 주인공인 숀이었다. 닥터한은 숀이 가지고 있는 자폐증상 때문에 숀을 신뢰하지 못했고, 숀의 뛰어난 실력만큼 숀의 결점도 크게 보고 있었다. 누군가 뒤를 봐주지 않고는 온전히 외과의로서 일할 수 없다는게 닥터한의 주장이다. 닥터한은 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있는 숀을 못미더워하고, 결국 숀은 닥터한의 결정으로 병리학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숀이 산호세 병원에 채용되던 당시의 장면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폐증이 있는 숀의 채용을 반대해서, 숀은 신입 레지던트로 채용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레지던트로 채용된 후 닥터 멜렌데즈가 이끄는 팀에서 일하게 된 숀은, 멜렌데즈에게 인정 받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닥터 멜렌데즈 또한 숀을 못마땅하게 여겨 처음엔 평생 내 옆에서 석션이나 하라했지만, 시간이 지나 숀의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숀은 조금씩 적응하며 병원 생활을 잘해나가는듯 보였는데, 닥터한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숀의 레지던트 생활은 큰 난관에 봉착한다. 항상 본인은 외과의가 되고 싶다고 말해온 숀은, 병리학과로 이동 후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숀이 걱정된 클레어는 숀이 맡았던 환자들의 사례들을 모아와서 닥터한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간다. 물론 닥터한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부족했지만, 동료들은 다들 숀의 처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처음에 숀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닥터 멜렌데즈도 숀의 뛰어난 진단능력을 인정하며 숀을 필요로 했고, 닥터림은 닥터한에게 숀이 뛰어난 외과의라는 것을 강조한다. 숀이 걱정되었던 닥터박도 검사를 핑계로 병리학과에서 일하고 있는 숀을 만나러 가기도 한다.
숀은 어떻게든 닥터한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지만, 닥터한은 정말 꿈쩍도 않는다. 숀의 아이디어는 필요로 하면서도 숀이 수술방에서 외과의로 일하는건 허락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의사소통에 서투른 숀은 닥터한과 얘기하던 도중에 감정이 폭발해서 "I am a surgeon" 이란 문장만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닥터한의 표정은 진짜.. 역시 안되겠네. 하는 기가막힌 표정이었다.
결국 숀은 일자리를 잃는다.....정확히 말하면 닥터한에게 해고당한다. 타인에 의해 좌절된 꿈 때문에 숀은 락커에서 본인 물건을 정리하다가 또 한 번 감정이 폭발하고, 뒤따라온 동료 클레어가 뒷정리를 도와준다. 이 장면에서 숀의 좌절감이 너무 와닿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IMDB에서 닥터 한 대체 언제까지 나오는지 찾아봤었다 -_-; 병원에서 짤리고 충격받은 숀은 새로운 병원에 면접도 안가고, 싸움에 휘말리는둥 시련이 계속된다.
닥터한의 마음을 돌리는건 이제 거의 불가능해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숀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된다. 닥터한이 숀을 해고했듯이, 이번엔 이사장인 닥터 앤드류가 닥터 한을 해고해버린다. 결국 닥터한은 4화만에 굿닥터에서 하차하고, 숀은 다시 복직하게 된다!!! 처음엔 닥터한 계속 나오는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는구나... 숀의 팬인 나로서는 다행이다 싶다. 닥터한이 걱정하는 부분이 이해는 가지만, 꿈이 좌절된 숀이 너무 불쌍해져서, 좀 보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닥터한은 사라지고, 과장자리는 다시 공석으로 남게 된다. 이제 과장 자리의 기회는 또 닥터 림과 닥터 멜렌데즈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둘 다 좋아하는 캐릭터라 그런지 까다로운 제 3의 인물이 과장을 할 바에는 둘 중 아무나 맡아라 하는 생각이다. 다행히 숀의 문제는 시즌 2에서 잘 마무리 되었고, 지금 미국에서 방영중인 시즌 3에서는 다시 외과의로 활약하는 숀을 볼 수 있다.
'미드 영드 영화 넷플릭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드 추천 : 브로드처치 시즌1~3 Broadchurch (0) | 2020.02.02 |
---|---|
해피 데스데이 2유 <간략한 줄거리 소개> 넷플릭스 영화 (0) | 2020.01.31 |
넷플릭스 스릴러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 리뷰 : 실화같은 스토리? (0) | 2020.01.25 |
하우 투 겟어웨이 위드 머더 시즌 5 리뷰 (0) | 2020.01.17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개봉일 + 넷플릭스 콰이어트 플레이스1 리뷰 (0) | 2020.01.07 |